2010년 12월 18일 토요일

아메리카 에서 아메리카노를~

아메리카 에서 아메리카노를~

 박물관을 구경하고 다시 맨하탄의 미드타운쪽으로 내려왔다.
날씨가 쌀쌀해서 뜨거운 커피한잔이 절실하던 그때 눈에 들어오는
 west 55가에 있는 반가운 스타벅스~
서울에서 늘먹어오던 커피였지만, 미국에서 미국사람한테 주문을 하자니 약간의 긴장이 되기도 했고, 내가 평소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아메리카에 와서 마셔본다는게 신나기도했다.

 톨사이즈를 시켜 받아들고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.
바쁘게 지나다니는 사람들~
영화속에서 늘보아오던 노란색의 택시~
멍하니 창밖의 길가를 바라보던 나와 어떤 백인 남자가 눈이 마주쳤는데
손을 들어보이며, 하이~ 그러는 입모양을 보여준다.
한국 같으면 "갈구냐?"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피식 웃었다.
여기가 미국이긴 미국이구나 하는 실감을 하면서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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